의성군은 지난 1일 의성읍 철파리 마을에서 '철파리 이웃사촌의 날'을 진행했다.
이번 '철파리 이웃사촌의 날'은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 마을복지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마을 소규모 축제다.
철파리는 2020년 6월부터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와 함께 이웃사촌복지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주민조직화를 통해 봉사동아리를 운영하고 사랑의 배달부, 위기가구 지원 등 주민참여형 복지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주민 스스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노치원을 개설해 마을까페 운영,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그림색칠하기, 수세미 만들기, 수제비누 만들기, 천연염색하기 등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인적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철파리 주민들은 각자 쌀 1되씩을 모아 '나보다 더 어려운 주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는 등 거창하지는 않지만 각자의 사정에 맞춘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주민동아리지원사업 중 하나인 '풍물놀이' 회원들은 민요장구 연주로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주민들에게 선보였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해 주민 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주수 군수는 "철파리 마을의 백이십세 마을카페, 정밥상 생신상, 백이십세 인생극장 등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는 모습들이 마을공동체의 우수한 본보기다."라며 "마을의 활발한 공동체 활동으로 더욱 탄탄한 마을공동체가 되고 의성군 발전에 영향을 주는 선도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