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군의 명동 부활 알리는 '쩜오골목축제'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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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명동 부활 알리는 '쩜오골목축제'성황!

기사입력 2024.11.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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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지난 2일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왜관읍 기관 사회단체장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게인 1980'이라는 주제로 쩜오골목축제를 개최했다.

쩜오골목축제서 축하 공연을 펼치는 가수 슬리피.jpg

쩜오골목은 왜관읍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2번 도로 사이에 있다는 의미로 80·90년대 칠곡군의 명동이라 불리며 호황을 누렸던 왜관읍 1.5번 도로의 과거를 추억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색 골목 축제가 열린 것이다.
 
축제는 왜관읍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기획부터 진행까지 담당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골목 상인들이 힘을 합쳐 알차고 풍성하게 마련했다.

쩜오골목축제1.jpg

축제가 열린 1.5번 도로가 모처럼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상인들은 프리마켓 부스에 상품을 전시하며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국내 정상급 래퍼 슬리피·쿤타·조광일 축하 공연을 비롯해 할매래퍼그룹 배틀이 펼쳐졌다.
 
또한, 네팔·우즈베키스탄·라오스·태국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 음식과 칠곡군 10개 마을에서 저마다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수제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쩜오골목축제2.jpg

여기에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고리걸기 등 전통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골목 상인들은 축제날 이른 아침부터 골목 청소에 나섰고, 왜관자율방범대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나서 안전한 행사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쩜오골목축제서 축사하는 김재욱 칠곡군수.jpg

김재욱 칠곡군수는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셔서 기쁘고, 이번 축제를 통해 쩜오골목이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은 물론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원도심 분산 개최와 이색 축제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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