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세미나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 방향 및 정책제언'을 주제로, 조성철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이 '구미시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교통과 산업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호 본부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정책 제언으로 '선공급 후수요'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의 패러다임이 바뀔 필요가 있으며 철도역이 철도의 승하차 공간을 넘어 경제문화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하고 연계교통체계 구축으로 접근 편의성 방안을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성철 센터장은 특구 중첩지정을 통해 기업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 환경을 구현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경쟁‧협력할 산업세력권 육성을 위해서는 구미시‧경상북도‧대구광역시의 핵심기업‧기관 및 거점 공간을 연계하는 반도체 산업의 광역적인 육성전략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이용상 우송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송년(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 ▲노진수(구미전자정보기술원 미래전략기획단장) ▲김주석(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강신해(구미시청 도로철도과장)가 토론자로 나서 발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기존의 특화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정주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 도시와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함께 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이 세워져야 한다는 점, KTX 정차 및 동구미역 등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루었다.
강명구 의원은 "KTX 정차와 동구미역 등 철도망 확충과 반도체 및 방산 등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미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었는데 이 기회를 성장동력 삼아 지역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도권과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