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은 7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해양-산림 부문의 대규모 국외감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산림 부문의 흡수원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국외감축분 3천750만 톤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조 강연에는 고려대학교 정서용 교수가 '파리협정 제6조를 활용한 대규모 국외감축 목표 달성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있어서 국외감축과 흡수원의 중요성 그리고 파리협정 제6조를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으로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이규욱 탄소시장 전문관은 'State-of-the-art on GGGI’s Article 6'이라는 주제로 파리협정 제6조를 위한 GGGI의 역할과 해양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해양부문 감축활동 협력 이행협정을 발표했다.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 김래현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REDD+, 대규모 국외감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 현황과 파리협정 제6조와 관련한 REDD+에 대해 발표하고 산림청이 추진 중인 준국가 수준의 한-라오스 REDD+사업에 대한 경과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함주영 해양환경공단 대리, 김동환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전문관, 장은혜 한국법제연구원 기후변화법제팀장, 정지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연구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해양·산림 분야의 국외감축 현황을 분석하고 관련 법과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박준태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각국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은 인류 생존의 문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최상의 해법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희용 의원은 "6년도 채 남지 않은 2030년까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국외감축분 3천750만 톤을 달성해야 한다"라며 "해양-산림 부문의 대규모 국외감축 정책을 기반으로 국제적 협력 기반이 넓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입법·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