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는 지난 20일 독립운동가 명칭(왕상광장. 왕산루)을 지운 구미시를 '시장직권남용과 행정절차 부당성'으로 감사원에 제보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제보하면서 구미경실련은 "대한민국 최고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 친손자 93세 허경성옹, 명칭 변경 절대 반대 시청 현관 1인시위한 날인 20일은 장세용 시장과 42만 구미시민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날로서 구미시치일(市恥日)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적었다.
성명서에서 명칭 변경의 발단은 장세용 시장이 만들었다! 장세용 시장은 지난해 7월 11일 오후 2시 수공 구미사업단 사무실을 방문해 명칭 변경과 14인 동상 이전을 직접 지시했다. 이는 직권남용(공무원이 직무를 핑계하여 자기 권한 밖의 행위를 함부로 하여 공무의 공정을 잃음)이다.
기부채납 전 사업의 주체는 구미시가 아닌 한국수자원공사이므로, 장세용 시장의 명칭 변경 지시는 갑을관계를 이용한 직권남용이다. 구미시장은 명칭 변경을 수공에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구미경실련은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의 노력으로 허경성 옹이 직접 나섰다. 허경성 옹이 구미시청 앞에서 쓰러질 때까지 광복회 중앙회와 전국 지회가 침묵하겠나? 장세용 시장은 오늘 당장 명칭 변경과 동상 이전을 철회하라!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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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이 산동면 주민협의회의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자료◆
왕산광장· 왕산루· 14인 동상을 반대하는 산동면 주민협의회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공원 조성 계획 당시 주민입주가 이루어지기 전으로 실이용자인 산동면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물빛공원은 역사 기념공원이 아니라 지역생활권 거주자의 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된 근린공원인 만큼 시설물 명칭 역시 주민들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❶해당지역 산동면의 '구미문화원 산동면분원장'(김한기·전 오상고 교장)이 주민공청회와 시민설문조사 이후 왕산광장과 왕산루로 명칭을 결정한 '네이밍선정위원회'(2016.1/수공에서 구성)에 참여해 산동면의 입장을 대변했으므로, 산동면 주민협의회는 명백한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다.
❷준공 전 실이용자인 물빛공원 연접 아파트 주민 1만5천여 명을 대표하는 확장단지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민원을 수용했으므로(2016.7), 산동면주민협의회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❸같은 확장단지 안에 '과거길'이라는 역사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으므로, 역사 기념공원인 것을 이유로 왕산광장과 왕산루를 반대하는 것도 명분 없는 거짓말이다.
◆구미경실련이 밝힌 '왕산광장·왕산루 14인동상 건립 추진 경위◆
*구미경실련에서 왕산광장(2015.6)·왕산루(2016.4)·14인동상(2017.1) 건립 제안 성명서 발표→수공·구미시 수용.
*수공에서 ‘확장단지 공원 네이밍선정위원회’ 구성(2016.1). 5인 위원에 구미시 공원녹지과장 뿐만 아니라 특히, 해당지역인 산동면의 ‘구미문화원 산동면분회장’을 참여시킴. 구미문화원 사무국장·금오공대교수·수공 담당부장 등 5명으로 구성.
*광장 연접 아파트 입주민들 대표 조직인 ‘확장단지비상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수공에서 현장 주민공청회 개최(2016.7/구미시·경실련·확장단지비대위 등 120여명 참여), 확장단지비대위 민원 수용.
*공원 명칭 시민 설문조사(2016.7월∼9월/구미시 홈페이지) 결과 ‘왕산공원’→수공 네이밍선정위원회에서 ‘물빛공원·왕산광장·왕산루’로 명칭 결정(2016.9)
*왕산루 규모 의견 수렴(구미시·경실련·입주민)→수공 특화(광장·누각·14인동상) 계획(안) 최종 확정
*장세용 시장, 수공 방문해 "광장·누각 명칭 변경, 14인 동상 이전" 지시(2018.7.11)→수공, 당일 곧바로 변경 작업 추진→구미시, 명칭 변경 공문을 수공에 발송(2019.3)
◆왕산광장(물빛공원 내 광장) 추진 경위 - 구미시 작성(2018.10)◆
※2016년 1월= 수공 네이밍선정위원회가 (가칭)'왕산광장'을 남유진 시장의 구미시 도시브랜드 슬로건인 '예스구미광장'으로 변경한 사실 누락.
※2018.7.11.= 장세용 시장이 수공 구미사업단에 '왕산광장'과 '왕산루'명칭 변경, 왕산 가문 독립운동가 '14인 동상' 이전을 지시한 사실은 쏙 뺌.
▲구미경실련 성명서 원본은 '첨부파일'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