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었다. 18일부터 22일 동안 3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271명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 선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나와 코로나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소규모 지인 모임이나 사우나, 식당, 학교, 학원, 요양 시설, 카페,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감염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되고,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박순효 교수는 코로나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사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증 환자를 빨리 찾아내 음압병실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저질환과 고령 환자를 음압병실에 빨리 입원시키고 빠른 치료를 받도록 해 사망률을 낮춰야 하고 갑자기 환자의 상태가 악화하면 의료팀 전체가 매달려 에크모를 사용하는 등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을 잡아야 하는데 이때 의료팀 전체가 매달릴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한 사람은 코로나에 큰 문제가 없으나 고령자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나이와 기저질환을 고려한 알맞은 치료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