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017년 문을 열었던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19일 개관 3주년을 맞는다.
서울시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기생충박물관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2017년 12월 19일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기생충의 개념·분류와 우리나라 기생충관리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전시실(1층)과 기생충연구를 통한 기생충 활용의 가능성 등을 엿볼 수 있는 제2전시실(2층)로 이루어져 있다.
개관 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은 물론 특히 유치원을 비롯한 각지의 초·중·고등학교에서 단체로 견학을 많이 오고 있다. 15일 기준 약 2만 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현재는 코로나로 임시휴관 중이다.
기생충박물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유로운 관람이 어려워진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부터 실감형 온라인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360도 입체 파노라마 뷰를 활용해 마치 전시실에 들어선 것처럼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각 전시 코너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로 도슨트 (전시해설)의 음성안내를 통해 제공한다. 가상전시관은 PC나 모바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기생충박물관은 국내․외 기생충을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해 기생충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교육의 장, 역사의 장이다."라며 "코로나로 현장관람은 어렵지만, 온라인전시관을 통해 기생충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관 3주년을 맞아 기생충박물관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개관 3주년 기념 이벤트로, 온라인으로 기생충박물관을 관람한 뒤, 기생충박물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관람 후기를 작성하면 우수 후기 작성자 총 20명을 선정해 선물꾸러미를 주소지로 배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