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1년 1월부터 '신장비뇨기 정밀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만9천283명이었다. 남성이 여성 환자보다 약 1.6배 많았고 전체 환자 중 80% 이상이 50대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건협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신장·비뇨기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신장비뇨기 정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신규로 구성했다.
이 검진프로그램은 신장기능검사, 통풍검사, 혈액질환 검사, 전해질검사, 비뇨기계 초음파검사를 비롯해 남성은 전립선검사, 여성은 부인과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검사항목으로는 기초검사, 소변검사, 신장기능검사, 통풍검사, 혈액질환 검사, 전해질검사, 비뇨기계 초음파, 남-전립선(전립선 초음파), 여-부인과 검사(자궁경부암, 질 초음파) 등이다.
이 검진은 국가 건강검진과 함께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국가 건강검진 미수검자도 6월 30일까지 검진 일자가 연장되어 병행 검사가 가능하다. 신장비뇨기 정밀 건강검진 관련 문의는 전국 16개 건협 건강증진의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허정욱 원장은 "만성신부전증은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고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거나 가족 중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와 고령이라면 정기적으로 신장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