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최근 인삼의 유효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분석시스템을 갖춘 '인삼 품질분석실'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풍기인삼연구소는 지난 4일 지역 관계관 등 10여 명을 초대해 '인삼품질분석실 현판식'을 갖고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계획이다.
인삼품질분석실은 지난 3년간 3억 원을 투입해 인삼 성분 분석에 필요한 시료 전처리 자동화장비, 정량분석용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등 12여 종의 분석 장비를 구축해 인삼재배 농업인과 가공업체의 인삼 유효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분석할 수 있는 유효성분은 Rg1, Rb1 및 Rg3 등 12종류의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인삼에 함유된 배당체) 성분으로 분석된 자료는 생산자 참고용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인삼류 가공제품을 개발할 경우, 가공 단계별로 인삼 유효성분의 함량에 대한 자료가 없어 지역 가공업체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풍기인삼연구소는 성분분석실을 활용해 지역 인삼 산업 발전에 커다란 촉매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