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관내 전업 가금농가 20여호를 대상으로 농가 맞춤형 점검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같은 배경은 지난해 12월 14일 관내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를 감안해 볼 때, 무엇보다 실질적인 현장 방역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농가 의식 높여 방역태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점검 교육은 축산과장을 포함해 4개조(8명)로 편성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와 소독이 잘 되고 있는지, 축사에 새망을 설치되어 있는지, 사양관리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짚게 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 당초 2월 말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1개월 연장해 28일까지 운영했다. 이를 위해 농장방역은 기본이고, 고아농협과 해평농협의 광역방제기 3대, 살수차량 1대, 공동방제단 5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농가에서 전국 106건 발생중 구미에서 1건 발생해 139호 3만8천627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했다. 철새는 전국 227건 발생중 구미에서 18건이 발생했다.
윤동욱 선산출장소장은 "매년 반복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양계농가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 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실질적인 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