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는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사망자 발생에 따라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확진된 경주시 거주 ○○○씨(여 79세)는 최근 과수원 작업과 밭일 후 발열 의식저하 등의 증세로 지난 3월 26일 D 종합병원 응급실 방문해 입원치료를 받다가 28일 사망 후 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 채취와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가 시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