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향교와 선산향교에서는 16일 오전 10시 관내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한 25현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한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釋奠大祭)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성균관을 비롯한 지방향교에서 선성선현(先聖先賢)을 추모하는 제사 의식이다.
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망료례(望燎禮) 등의 순으로 거행되었다.
인동향교 석전대제 초헌관을 맡은 장세용 구미시장은 "성현들의 정신과 사상을 잘 계승하여 예의 실천과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전통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