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군, 지역 확진자 80% 차지하는 외국인발 확산 차단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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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지역 확진자 80% 차지하는 외국인발 확산 차단에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2021.09.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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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베트남인 확진자가 80%를 차지하자 외국인 관련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jpg

칠곡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확정판정을 받은 48명 중 베트남인은 총 38명으로 23일 5명, 24일 7명, 25일 12명, 26일 3명, 27일 5명, 28일 2명, 29일 4명이다.

베트남 출신 땡자이(29·사진) 씨가 칠곡군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jpg

이들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대구에서 있었던 베트남 지인 결혼식장에 다녀왔거나 베트남 식당에서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인 확진자가 속출하자 칠곡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긴줄을 선 외국인 근로자 .jpg

이에 칠곡군보건소는 외국인 관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내국인과 외국인을 분리해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베트남인 등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주와 농장주에 코로나 검사를 독려했다.


또한, 외국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자가 격리자 관리를 위해 통역요원을 투입하고 1천8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외국인들이 결혼식장과 식당, PC방 등지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발열이나 기침 등의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익명과 무료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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