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면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반대추진위원회와 지역 14개 사회단체는 지난 1일 군위군청을 방문해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계획 철회 호소문을 군위군에 전달했다.
삼국유사면 주민들은 호소문에서 군위댐 건설 당시 삶의 터전인 농토를 버리고 실향의 아픔을 느끼며, 국가정책이라는 명목으로 군위댐 건설을 대승적으로 동의해 주었고, 댐 건설로 장래 발생할 경관자원의 활용과 재산가치 상승에 대한 희망, 군위군 물 주권 확보를 위안으로 삼아 왔다.
하지만 군위군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라는 핑계로 군위댐 본래의 목적을 망각한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 강행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항의하며, 댐 본래 목적에 충실하고 먹는 물 안전성 확보와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에 따르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군위댐 중간수역 부근에 연간 3MW 전력생산 규모로 수상태양광 패널 약 34,000㎡(1만285평)를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 2018년도 경북도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득했고, 같은 해 8월 군위군으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