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 1인당 10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사업'대상자를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낮은 보수와 열악한 복지여건 등으로 초기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장기근속과 복지 향상을 위해 2017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94억의 예산으로 8천633명에게 지원했다.
올해 모집 인원은 1천270명으로 2020년 6월 1일 이후 지역 중소기업에 입사해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경북에 주민등록을 둔 연봉 3천만 원 미만의 만 19~39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모집·선정하며, 경북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
www.gbjob.kr)에서 개별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강관리(종합 건강검진, 헬스장 이용 등), 문화 여가활동(여행, 공연 관람 등), 자기계발(학원 수강, 도서 구입 등) 등에 온 오프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100만 원을 연 2회 분할 지급 받는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최근 MZ세대 직장 선택요인으로 높은 임금과 대기업과 같은 복지제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청년근로자의 복지혜택을 한층 강화해 인력난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