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가족센터에서는 지난 12일 제1기 졸업생(10명)과 제2기 입학생(8명) 그리고 가족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군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의성군 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에게 초등학교 교과목과 가정학습지도 교육으로 자녀교육에 주도적 부모 역할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의성군 다문화엄마학교는 롯데복지재단에서 후원하고, 교육기관은 (사)한마음교육봉사단에서 맡고 있으며 운영은 의성군가족센터에서 해오고 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지역 결혼이주여성의 큰 호응에 힘입어 롯데복지재단에서는 2021년도 1천만 원 후원에 이어 22년에도 2천만 원 후원을 흔쾌히 결정해 22년 9월에는 3기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졸업하는 1기 졸업생 10명 모두가 당당히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했으며, 올해 2기 입학생들이 도전에 나선다.
2022년 2기 입학생들은 14일 온라인 수업 개강을 시작으로 5개월간 온라인 수업(20주)과 대면 수업(10회)을 통해 초등교과 7개(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가정학습지도 교육을 받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졸업할 수 있게 됨을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부모 역할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