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의성 산수유 마을, 노란 산수유 꽃으로 봄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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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수유 마을, 노란 산수유 꽃으로 봄을 알리다.

기사입력 2022.03.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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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노란 꽃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의성군 사곡면 일대 마을은 19일부터 27일까지 온통 노란빛의 산수유꽃으로 만개해 있다.

산수유마을 사진.jpg

산수유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의성의 특산물인 초록빛 마늘밭이 펼쳐져 파란 하늘과 함께 그 선명한 색의 대비가 조화를 이루니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고즈넉한 시골 생활을 다룬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유명한 촬영지가 바로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이다.
 
산수유 마을은 300년 이상의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마을로, 이름 봄에 노란꽃 물결로 뒤덮인 마을 경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는 산과 논두렁, 도랑둑에 짙은 노랑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산수유꽃이 4km 넘게 이어진다. 화전2리 숲실(禾谷)은 약 300년 전 최 씨와 조씨가 정착해 사방이 산으로 쌓여 있고 다래 넝쿨로 덮여 있는 골짝을 개척했다고 숲실(禾谷)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화전 3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조 선조왕 13년(1580) 호조참의 노덕래(盧德來)가 이 마을에 정착했으며, 풍병에 효과가 있는 산수유나무가 많고, 산과 물이 좋아 계속 풍년(豊年)이 든다고 전풍(全豊)이라고 칭했다 한다.
 
매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사진 마니아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찾기 위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봄이면 노랑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산수유가 화사한 봄을 만끽하게 해준다.
 
한편, 의성군은 코로나로 '의성산수유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열지 않는다. 엄중한 시기이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 예상되어, 방역을 강화하고 안심 관광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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