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에서는 오는 6월 3일(음력 5월 5일) 효령면 장군리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군위문화원 주관으로 제4회 군위 삼장군 단오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위 삼장군단오축제는 고려 말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신 효령사(효령면 장군리)에서는 매년 음력 5월 5일 관민이 모여서 단오제를 올리고 단오놀이를 한 것에서 유래한다.
군위군에서는 삼장군 통일로드 행렬을 시작으로 창포 머리감기 퍼포먼스, 윷놀이, 장군단오 놀음, 단오가요제 등 다양한 단오놀이와 예술동아리·전문공연팀 공연, 각종 전시행사를 비롯해 단오날 마을에서 신에게 올렸던 공동체 제의를 재현하고 농사의 번영과 군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장군단오영신제(굿)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동서원에서는 김해 김씨와 연안 이씨 문중 주관으로 김유신, 소정방, 이무 장군의 향사를 봉행해 지역주민은 물론 군위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위문화원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삼장군단오제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