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신남방정책의 교두보 마련과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5일 리드완 카밀 서자바주지사 첫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서자바주와 체육 교류를 시작해 태권도, 양궁 등 경북의 체육지도자를 전국 최초로 서자바주로 파견하고, 서자바주에서도 매년 100여 명의 선수단이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서자바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다.
이를 바탕으로 양 지역은 2018년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경북도와 서자바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중 MOU로 격상할 것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화상회의를 마련했다.
화상회의에서 서자바주는 MOU 격상 논의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의 경북형 K-방역 모범사례에도 관심을 가져, 코호트격리, 경중 환자 분리, 병상확보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경북도는 서자바주 코로나 조기 극복을 위해 마스크 5만 매를 기부하기로 했다.
리드완 카밀 서자바주지사는 이번 면담을 통해 "양 지역 교류가 체육 교류를 넘어 경제, 관광 분야로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다방면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체육으로 시작된 교류를 향후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과학기술까지 확대시켜 양 지역 상생의 지평을 열어나가자."라며 "서자바주와 교류 확대를 통해 선도적인 지방 외교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국제 교류의 성공적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서자바주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유럽, 일본 등 16개국 26개의 자매․우호 도시와 화상회의를 확대할 예정으로, 장기적인 코로나에 대응할 국제 교류를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