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6일 제43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논문 구두발표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포스터 발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9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개최돼, 전국 17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발표자와 학술위원 등 49여 명이 제한적으로 참석했다.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는 학술발표대회에 제출된 42편의 논문과 포스터 중 동물 질병 또는 축산물 안전 분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출한 4편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내 도축작업장 환경 시료에서 분리한 리스테리아의 항생제 감수성과 내성인자 분석'은 축산물 생산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온성 식중독균의 예방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포스터 발표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 결핵 검사에서 시료 보관 기간 및 온도에 따른 결과 비교'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 실험실 검사기법 연구다.
이는 환경 조건에 따른 위음성 결과를 배제하고 소 결핵병 양성을 조기에 색출할 수 있는 실험 기준을 제시해 전염병 전파 차단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민의 건강과 축산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축산 경북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라며 "매일 현장 방역 축산물 검사업무에도 우수 논문으로 연구 성과를 이룬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