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청암사에서 지난 6일 5백여 명의 시민들과 스님들이 함께하는 인현왕후 복위식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양전에서 사전행사로 최송설당 창작대회를 시작으로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의 기도, 교지 전달, 증산면 농악단을 필두로 하는 복위행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올해 처음 인현왕후 애니메이션을 제작 관람하고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했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 주관사업인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추진했으며,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가진 역사 인문학적 가치 등을 활용한 문화재 향유 사업이다.
3회째를 맞아하는 인현왕후 복위식은 폐위되어 청암사에서 3년간 머물렀다가 복위된 인현왕후와의 인연과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청암사 스님들과 시민들을 모시고 인현왕후 복위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천년고찰 청암사를 가꾸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체험관광 상품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