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 8대 핵심유적을 복원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정비복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의 업무협약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온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총 9천450억 원을 투입 월성(신라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쪽샘지구, 신라방, 대향고분, 첨성대 주변 등 경주를 대표하는 8개의 핵심유적을 복원 정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8개 핵심유적 중 첫 성과로 지난해 월정교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었고, 지금은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신라는 8세기경 최고 번성기에 인구 100만명이 넘었고 경주는 179만호(戶)가 거주한 세계 4대 고대 도시[서라벌, 장안(중국), 콘스탄티노플(동로마) 바그다드(이라크)]로 손꼽히고 있으며, 중국 대명궁, 일본 나라시 평성궁, 이태리 로마 그리스 아테네 등은 국가주도로 복원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급히 세계적 고도 경주의 핵심유적 복원에 범국가적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할 필요성 더 커지는 현시점에서 이번 특별법 통과는 더욱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