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20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상북도 문해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 열리는 행사로, 도내 문해교육 확산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경상북도 문해교육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일부터 시작해 3일 동안 동락관 1층 전시관에서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 및 편지쓰기 작품전'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시화전 공모에는 도내 703명의 학습자가 작품을 제출해 '배울수록 공부가 재미나요!'라고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권분한(88세) 씨 등 총 22명이 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2명이 각각 수상했다.
편지쓰기 공모는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이나 평소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도내 87명의 학습자가 참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용기 내어 시작한 글공부로 당신 삶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어르신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라며 "문해교육을 통해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고 글을 통해 편지를 보낸다면 반드시 답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도내 비문해 어르신뿐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 대상 한글 교육, 스마트폰, 교통안전, 금융 등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생활 문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