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의성군의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개월 동안 화재진화를 했고 해외언론에 까지 보도가 되는 등 크게 이슈가 됐다.
경북소방본부에서 최근 3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폐기물관련 화재를 분석한바 모두 63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명의 인명피해와 18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폐기물처리․재활용시설에서 23건(36.5%), 창고․작업장 등 11건(17.5%), 야외쓰레기장 10건(15.9%), 야적장 9건(14.3%) 순이다.
원인별로는 화학적 요인 21건(33.3%),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의 부주의 16건(25.4%), 햇볕에 의한 열축척 등 5건(7.9%), 미상 16건(25.4%)순으로 발생했는데 화학적 요인 21건은 대부분 자연발화(15건)와 금수성 물질과 물과의 접촉(4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상북도에는 폐기물관련업체가 모두 1천59개소가 있으며, 폐기물화재는 적재된 폐기물더미를 옮겨가며 바닥부근의 불꽃불씨까지 모두 제거해야 하므로 화재진압이 길어 장기간 동안 소방력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의 공백이 우려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