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2일 김천시의회 제208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20년도에는 신성장 산업육성, 일자리창출, 시가지 균형발전, 농업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총 1조 360억(일반회계 8천810억 원, 특별회계 1천550억원)을 편성하고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전략산업 발굴을 제시하며 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 초소형 전기차 산업, 드론산업을 육성해 지역산업을 리드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기분양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센터, 청년인턴제, 청년창업 등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김천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지원으로 서민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도시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사업을 위해 혁신도시에는 복합혁신센터와 대형 병원 건립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공공기관 연계 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해서 혁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자산동 새뜰마을 사업, 평화동 도시재생사업, 황금동 도시활력 증진사업, 감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원도심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문화의 거리, 상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조기착공과 김천∼문경간 전철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면서 대구광역권 전철망 김천 연장, 국도 3호선, 59호선 확장 등을 통해서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혁신도시간 강남북연결도로, 교동택지∼산업단지간 도로, 옥률∼대룡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화장장 이전과 신음근린공원 조성, 황산 폭포 및 공원 조성 등 도시개발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득이 늘어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의 6차산업화, 스마트 팜, 신품종 개발 등으로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고, 젊은 청년농업인을 차세대 농촌리더로 육성해 농촌과 농업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고,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농산물가공 지원센터 건립으로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그리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 거점육성과 농촌마을 상수도 등을 확충해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사업, 강소농육성, 축산경영개선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유치원 무상급식,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교육경비 부담을 줄이고, 진로적성 체험센터 운영, 우수꿈나무 발굴을 위한 창의인재 교육지원, 초등학교 체험학습비 지원 등 지역 인재육성에 투자해서 아이와 학부모가 공감하는 명품교육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서 미래를 대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시장은 "시승격 70년의 경륜과 미래 발전에 대한 열망으로 김천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가겠다."라며 "김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 찾고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고싶은 지역으로 만들고, 시민중심 행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김천의 미래발전을 앞당기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