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 제2차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공모 결과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정부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수소산업 전반의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기능을 가지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에너지산업진흥원, 도화엔지니어링 등 관련 전문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사업과 연료전지 전용 산업단지를 활용한 기업 집적지 조성의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경북도는 3억 2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2월부터 18개월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348MW 이상 보급되었으며, 정부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책에 힘입어 204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일반 발전소와 달리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는 태양광·풍력 발전보다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물과 열외에는 부산물이 없어 친환경 에너지로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분야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10년간 준비한 경북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의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