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경북에서 첫 삽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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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경북에서 첫 삽을 뜨다.

사업규모 42.7ha..1천332억 원 투입 2021년 완공예정
기사입력 2019.12.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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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0일 상주시 사벌면 엄암리 13-25번지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김재원 국회의원, 조성희 상주시장권한대행 등을 비롯한 도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을 축하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 검증 및 확산, 청년농 취·창농,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빅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상주시 사벌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8월 2일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사업규모는 42.7ha이고 총사업비 1천33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1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로봇, 병해충, 수출 플랜트에  실증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시설원예 스마트팜 로봇 국내 시장 주도와 함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플랜트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022년부터 혁신밸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청년보육, R&D실증, 기자재 검인증, 취․창업 및 전시․체험 등 스마트팜 관련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도전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농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농업의 거점이 되어 지역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김현수장관을 맞은 이철우 지사는 WTO 개도국 지위 철회,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신속한 타개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경북 농업의 시급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먼저,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이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앞으로 확대가 필요한 만큼 전국 최대의 밭면적을 가진 경북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상습가뭄지역인 포항시 장기면에 항구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415억원 지원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을 위한 축분 열병합발전소 유치, 고체연료 생산 및 유통인프라 구축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WTO 개도국 지위철회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으로 농업예산을 국가 예산의 4% 수준으로 확충하고, 공익형 직불금 선진국 수준  편성,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확대 조성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어려운 농업현실에 대응한 과감한 정부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나타내며 경북도의 건의 사항에 대해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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