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2월 31일 오후 '도시청년시골파견제'첫 사업 대상지인 문경 화수헌 한옥게스트하우스(카페)를 방문했다.
화수헌은 경북도가 지난 2017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의 시초인 청년유턴일자리사업에 ‘리플레이스팀’으로 응모한 청년 5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문경시에서 정비한 전통 한옥고택을 임차하여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개조 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3만여명이 방문해 2억5천여만 원의 매출 실적과 고용창출 10명을 달성했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은 경북의 최근 10년간 청년인구가 연평균 8천075명이 유출됨에 따라 일본이 2009년부터 시행해온 「지역부흥협력대」사업을 벤치마킹 해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금까지 2017년 시범사업 10명, 2018년 1기 93명, 2019년 2기 93명으로 총 114팀 196명이 선발되어 창업 창직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지 청년 등 162명의 인구유입 실적도 나타냈다.
외지 청년들의 주요 활동 분야는 음악, 미술 등 청년문화예술 관련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창작형, 지역자원․ 특산품과 연계한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을 운영하는 ▲청년창업형,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상품 제작을 하는 ▲역사자원형으로 구분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화수헌 운영 청년들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로 인해 소모적 경쟁중심의 도시생활을 접고 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청년유입정책의 확대와 지원사업 후에도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청년 이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네트워킹을 위한 제도적 도움을 바라고, 주거 기반시설 및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계획도 질의했다.
한편, 이날 총리 일정에 함께 동행한 이철우 지사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의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보조 기준 변경을 통한 사업비 증액을 요청함과 동시에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의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과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