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난무했던 지난 시대와 달리 쇠퇴해 가는 도시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재생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원도심 재생, 노후 산단 개선, 문화적 도시재생 등 구미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삶터, 쉼터, 일터의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여, 도시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전국 4개 지역을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선정된 서울, 천안, 고양 수도권 3개 지역 모두 시가지와 역세권을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인데 반해, 구미는 산업단지 기반의 새로운 재생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방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었다.
본 혁신지구 사업은 기존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에서 벗어난 지역 자립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기반으로 Work, Play, Live, Brand가 융복합된 국가 최초 제조특화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산업융복합 클러스터 ▲제조창업 매칭 플랫폼 ▲산업문화 주거 복합화 등이며, 사업 대상지는 공단동 249번지 일원으로, 지정면적 2만6천660㎡, 총사업비 2천3억 원으로 2020년 말 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의 발표 등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 강화와 국가도시재생기본방침 개정 등 내외부 급격하게 바뀐 도시재생 정책 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구미시의 다양한 여건 변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2025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확정해 2019년 12월 23일에 공고했다.
기존 9개였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13개로 확대 지정했으며, 보다 현실성 있는 계획 수립에 초점을 맞춰 활성화지역별 쇠퇴요인과 여건분석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세부추진전략과 적용 가능한 부처협업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 방안을 제시했다.
2018년 3월 도시재생전략계획 경상북도 승인을 시작으로 9개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추진을 도모하였으며, 특히 2018년 공모로 선정된 ▲「원평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포함 ▲「선주원남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도심 재생사업을 지역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원활히 추진 중에 있으며, ▲「선산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도시재생이란 "모든 도시가 겪게 되는 쇠퇴에서 소멸에까지 이르는 과정에서‘재생’을 통해 공간이 다시 장소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며, 도시로서의 가치를 되찾는 것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