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결초보은의 정신으로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또 디겔루나 티조에 조성중인 칠곡평화마을을 방문해 7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두 번째 칠곡평화마을로 조성될 짐마케네티를 방문한다.
이를 위해 백선기 군수, 이재호 군의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칠곡군 방문단은 2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13시간의 비행 끝에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한 칠곡군 방문단은 차량으로 6시간을 이동해 23일 짐마시에 여정을 푼다.
24일 첫 일정으로 짐마게네티에서 농업, 식수, 교육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25일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 멜레세 회장을 비롯한 138명의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고, 임훈민 주(駐) 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에티오피아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의 순심연합총동창회 기부로 건립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26일은 칠곡평화마을 현판을 걸고 2014년부터 군민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교육, 식수 지원 사업을 펼쳐왔던 디겔루나 티조로 이동한다. 이날 오후 티조에서 칠곡평화마을 자립을 선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한다.
백 군수는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나라가 아닌 6.25전쟁 당시 253번의 전투에서 전승을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입니다.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에티오피아로 또 한 번 보은의 여정을 떠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경제적 지원은 물론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 운동을 에티오피아에 전파하고 2016년,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그들의 무훈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일에도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