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단체 대책회의, 경제대책 상황실 운영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아직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전개상황은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적으로 구미시는 경제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총괄반 ▲기업지원반 ▲소상공인지원반 ▲근로자지원반 4개 대응반으로 편성한다.
각 대응반은 기업체, 소상공인, 근로자(외국인 중점)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피해접수 및 모니터링 강화와 장기화 대비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청 구미세관은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중국 수입통관 절차 간소화 등 소재 부품 수급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내수 위축 등 피해 우려되는 자영업, 도소매업 등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구미사랑상품권 조기발행 및 특별할인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김세환 부시장은 "사스, 조류독감,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경상북도에도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