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북도당 각급 위원장 및 사무처 당직자 임명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가 있자 SNS를 통해 반발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심각한 내홍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당이 발표한 사무처 당직자로 발표한 홍보국장의 이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필요에 따라 정당을 옮겨 다니는 전형적인 정치철새로 보이는 모습을 SNS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실체도 없어 보이는 박해모봉사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 모임)대원으로서 제복까지 갖추어 입고 활동하면서 김무성, 정운천 등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골수 친박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삼걸 캠프에서 홍보활동을 하다가 컷오프 되는 관계로 국민의 당으로 이적했다가 촛불정국에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으로 정체성은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가 없는 인사로 보인다.
게다가 2016년 5월에는 "서울 마포 국민의 당사에 있습니다. 오늘도 국민 편 국민만 바라보는 안철수 대표님의 낮은 자세 감동입니다. 그리고 보람으로 받습니다."는 내용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렇게 정체성이 없는 인사를 사무처 당직자로 임명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정체성은 기대할 가치도 없다는 것이 당원들의 반응이다.
어떤 누리꾼은 "누군지 이름을 밝히고 문제제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문제는 지역 안의 문제라기보다는 민주당 전체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남도당이 4월11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 등을 올린 전력이 있는 경남도의원 '창원6' 선거구 서교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