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의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연이은 차가운 겨울비로 쌀쌀해진 기온은 아직 두꺼운 겉옷을 벗어내지 못하게 한다.
이런 날씨에 보일러와 전기 히터 등 겨울철 난방용품은 손쉽게 실내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체온을 유지할 수있기 때문에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보편화 등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의 사용이 한층 많아졌다.
그러나 이런 전기 난방용품들은 편리하게 따뜻함을 줌과 동시에 우리 가정을 위협하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기 난방용품을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대형 화재뿐만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한다.
이에 의성소방서는 화재 발생 위험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재 취약대상 등에 대해 소방특별조사, 순찰 등 집중적으로 행정력을 투입해 화재 예방 예찰 활동과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화재 예방 활동은 소방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계인의 관심과 화재 예방의 생활화 등으로,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화재위험 3대(전기 히터, 전기 열선, 화목 보일러) 겨울용품의 올바른 사용 안전수칙을 당부하고자 한다.
먼저, 전기 히터나 전기장판과 같은 전기온열 제품의 구매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한다. 또한, 사용 전 전선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과열차단장치와 온도조절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발생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동파방지 전기 열선을 설치할 시에는 열선끼리 겹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의 거리를 두고 감는 것이 중요하다. 화목 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여야 하며 보일러 주변에는 장작 등 가연성 물질을 방치 말아야 한다.
또한, 사용 시에는 연료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보일러 안과 연통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일상생활 속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수칙을 통해 화재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