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할매 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일본 NHK 방송을 타고 전 세계 140개국 안방 시청자 앞에서 랩을 선보이며 'K-할매'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NHK는 뉴스에서 수니와 칠공주를 신선한 라임으로 이름을 날리며 랩이 젊은 층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나이가 유일한 매력은 아니며 삶과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노래한다"라며 "앞으로 이 그룹의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수니와 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우리가 전 세계 방송에 나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지금이 인생 황혼기에 황금기를 맞은 것 같다"라며 "건강 관리를 잘해서 세상 마지막 날까지 랩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이역만리의 TV에서 칠곡 어르신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찼다'라며 "긍정적인 관점에서 고령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활력있는 노후 생활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할매 래퍼 활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니와 칠공주는 세계 108개국에서 시청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아리랑 국제방송과 세계 3대 통신사로 꼽히는 로이터와 AP통신은 물론 중국 CCTV와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해외에서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