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레세 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백선기 칠곡군수는 장례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추도사를 맡았고 칠곡군 기관 사회단체장은 추모 메시지를 보냈고, 읍면에는 애도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칠곡군과 친분을 쌓아왔던 연예인들도 추모에 동참했다.
에티오피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열린 멜레세 회장 장례식에 백 군수는 추도사를 보냈다.
백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평생 대한민국을 또 하나의 조국으로 생각하고 살아오다 호국의 별이 되신 멜레세 회장님의 명복을 빈다."라며 "회장님이 아버지 같은 분이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크나큰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라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가수 소향, 장고의 신 박서진, 방송인 출신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 개그맨 정태호·이현정, 가수 윙크 등 칠곡군과 인연을 맺은 연예인도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멜레세 회장은 1951년 소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대령으로 예편했다. 한-에티오피아 간 동맹 강화와 참전용사 복지향상 등에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