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경상북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년을 비롯한 신혼부부 등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해 지역 청년층의 유출을 막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고령군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38억 원을 투입 추진된다.
2024년 2월 고령군과 경상북도개발공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추진된 사업은 경상북도개발공사의 사업계획 공고에 따라 7개 민간 시행사에서 부지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심의 후 2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공사를 완료하면,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이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령군과 경상북도는 자금을 지원하고, 완공된 주택의 입주자 모집과 운영, 향후 유지관리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맡게 되며, 현재 대가야읍 2개소에 총 48호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은 대가야읍 쾌빈리 385-3번지에 지상 7층 필로티 구조로 건축되며, 청년형 9호, 신혼부부형 11호 등 총 20호를 공급한다.
특히, 2층 77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 '다함께 돌봄센터'가 이전할 계획으로, 청년형 9호는 약 50㎡의 전용면적에 거실, 침실, 욕실, 주방 등으로, 신혼부부형 11호는 약 66㎡의 전용면적에 거실, 침실2, 욕실2, 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사업은 대가야읍 고아리 110-4 번지에 지상 5층 필로티 구조로 건축되며, 청년형 12호, 신혼부부형 8호, 일반형 8호 등 총 28호를 공급한다. 1층에 별동으로 80평 정도의 커뮤니티공간이 조성되며, 청년형 12호는 약 47㎡의 전용면적으로 거실, 침실, 욕실, 주방 등, 신혼부부/일반형 16호는 약 71㎡의 전용면적으로 거실, 침실2, 욕실2, 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총 119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기존의 공공주택보다 업그레이드된 양질의 주거시설 공급을 위해 경상북도에서 24억 원의 도비를 투입하고, 향후 고품질의 주택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경상북도 만의 공공주택 브랜딩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청년이 머물만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주거의 질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고령군의 정주여건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