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한 네티즌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11일 현재 47만 명 넘게 참여해 청와대의 답변이 주목된다.
이 네티즌이 청원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청원요건에 위배 되어 일부가 수정되었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고 지역에서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 내용 전문을 수정 없이 다만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맞지 않는 내용만 약간 수정한 원문 그대로 공개한다.
중국의 속셈은 대한민국 강원도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일대일로'의 연장선이라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알았으면 한다. 다음은 청원내용 원문이다.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얼마 전 저는 건설예정인 중국문화타운이 착공 속도를 높인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중관계에 있어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입니다.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요?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국민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하는 바입니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
더불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합니다. 춘천의 중도선사 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입니다. 이렇게 보존가치가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이며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묻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님! 국민과 강원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혹여나 중국 자본이 투입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 불가능한 행위'입니다.
국민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중국 소속사의 작가가 잘못된 이야기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여 많은 박탈감과 큰 분노를 샀습니다.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시도하는 중국의 야비한 술수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상황이든 간에 자국의 안전과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진정으로 자국을 생각하신다면 한국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국민은 계속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