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해 성주참외 50년을 기념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성주참외 BI와 디자인 개발용역을 통해 새로운 로고, 캐릭터, 포장재를 개발 했다.
새로운 참외 포장재는 無표백, 無형광, 無염색의 친환경적인 펄프원지를 사용해 인체에 보다 안전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트렌드와도 부합되어 소비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포장재는 지나친 강도로 최종 소비자에게 가면 포장재로서 역할을 마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급 참외의 재포장용이나 공장, 마트 등에서 다른 물건을 담고 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어, 성주참외 이미지 훼손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새로운 친환경 포장재는 적정한 강도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참외를 전달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 경영비 절감(연간 15~45억 원(100~300원/매)과 자원절약(년간 종이 절약 1,200톤=30년생 나무 2만 그루)효과도 크다.
전국 최초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 본격 건립 추진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100억 원을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는『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 건립』사업이 올해 2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설계를 추진 중이다.
자원화센터에서는 수매된 참외를 고액분리와 미생물 배양과정을 통해 살포용, 관주용, 엽면시비용 등의 비료를 생산하고 고형물은 퇴비화를 통해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한우 사료화 시설과 복합자원화의 가공시설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언택트시대, 新 유통경로를 통해 '성주군 농·특산물'전 국민 품으로
성주군은 코로나로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소비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성주참외 공식 쇼핑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시식행사를 동반한 오프라인행사를 배송일 통지 후 일정 기간 동안 농산물을 주문접수 받아 배송당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주문한 신선농산물을 찾아가는 비대면형식의 워킹스루로 바꾸어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는 이색적이고 톡톡튀는 성주군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농·특산물 꾸러미 판매로 세계적인 명물이자 자랑인 '성주참외'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여 판로확대와 젊은 소비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성주참외 등 지역 농산물 수출 활성화 및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화
성주참외는 지난해 관내 수출농산물 생산자단체의 노력으로 코로나 확산과 소비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참외수출 실적 415톤을 달성하며, 일본, 홍콩, 싱가폴 등 기존시장을 유지하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동지역의 두바이 등 신규시장개척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참외는 짧은 저장기간과 통관 어려움으로 수출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바이어 발굴이 어려우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이하 aT)에서 동남아 각지에 운영 중인 K-Fresh zone에 입점하여 해외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신선 농산물 전용 홍보판매 플랫폼인 K-Fresh zone에서의 성주참외의 정기적인 시식홍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참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에 성주참외를 알릴 수 있는 전진기지로 삼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와 친환경 포장 디자인, 캐릭터 개발로 MZ세대들의 참외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13년간 이어온 저급과 수매를 자동화하면서 투명성과 편리성을 확보함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발 빠르게 대체하는 등 최근 농산물 유통분야에 혁신적인 변화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