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4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스팩의 원료인 고흡수성 폴리머는 소각이 쉽지 않아 토양오염과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지역주민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택배 증가로 아이스팩 배출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5월부터 매월 1일(안계시장), 2일(의성시장)마다 아이스팩 수거 부스를 운영해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한 뒤 재사용 아이스팩 희망가게에 전달할 예정이며, 군민이 아이스팩을 가져오면 기념품을 교환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김주수 군수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하는 상황이다."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다양한 순환체계를 마련해 깨끗한 농촌환경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