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상주시 함창읍 한국 한복진흥원에서 관계 기관단체장과 한복·패션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한국 한복진흥원 개원식과 글로벌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총사업비 200여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한국 한복진흥원은 부지 1만9천438㎡, 면적 8천198㎡(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시홍보관, 융복합산업관, 한복 전수학교로,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출연 경북문화재단 산하기관으로 출범했으며, 초대 원장으로 이형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이 취임했다.
한국 한복진흥원은 한복의 대중화와 한복산업의 메카를 구현한다는 비전 아래 ▷한복산업 클러스터 구축 ▷한복 전수학교 전문인력 양성 ▷한복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한복산업 전시․홍보의 4대 실행 전략을 구현하고, 상주 명주·영주 인견·안동 삼베 등 전통섬유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한 한복문화 진흥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2021년도에는 한복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복문화주간·지역 거점지원 국비 공모사업 ▷전통복식 산업 활성화 사업 ▷세계 전통문화 체험전 ▷한복 디자인 콘테스트 ▷한복 학술 심포지엄 ▷한복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롭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한편, 개원 기념 한복 특별 전시전에서는 ‘HANBOK, Name of Harmony(전통 한복과 현대한복의 어우러짐)’의 주제로 조진우 디자이너와 김단하 디자이너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와 블랙핑크가 입었던 한복 의상을 재연·전시하고, 이혜미 디자이너가 상주 명주를 활용한 왕족 여인의 전통 한복 의상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