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각종 수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댐 저수지 등 깊은 물 수난사고 발생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난사고 신속대응팀'을 출범했다.
경북지역은 안동호를 비롯해 수심이 30m 이상인 댐 저수지 14개소가 산재해 있으며, 최근 3년간 121건의 수난사고가 발생 7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에 경북소방본부에서는 동해안권, 남부권, 북부권 등 3개 권역에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총 15명의 수난전문자격자들을 배치해 깊은 물 수난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깊은 물(30m 이상)에서의 수중 인명구조는 일반 수난구조와 달리 감압 절차 등 고도의 잠수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조대원 중에서도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겸비한 최고의 대원들을 필요로 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수난사고 신속대응팀은 팀 구성 후 수중 인명구조 활동 시 팀원 간 잠수 절차와 기술 강화를 위해 고강도의 정기적 훈련을 실시해 긴급 구조 상황에서의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대응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 수난사고 대응체계를 완벽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민들께서는 입수 전 수변 위험요인을 살피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