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는 지난 4일 오전 10시 2021년 2차 국군대표(상무) 운동선수(병)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31명의 서류 합격자 중 12명이 최종합격했으며, 최종합격 명단에는 국가대표 박지수, 연령별 대표에서 활약했던 한찬희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꾸준히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던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와 2017년 U-20 대표로 발탁돼 FIFA U-20 월드컵을 치렀던 한찬희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두 선수는 올해 국군대표선수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유일한 U-22 쿼터는 김정훈이 가져갔다. 전북 현대 유소년 전주 영생고 출신인 김정훈은 2021년 K리그1 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포항 출신의 수문장 황인재도 이름을 올렸다.
즉시 전력감도 상당수다. 입대 직전까지 각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고승범(수원), 지언학, 문지환, 정동윤(이상 인천), 박지수(수원F)도 포함됐다.
전 소속팀과 맞대결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도 몇몇 있다. 전남에서 온 김경민, 김한길과 충남 아산에서 합격한 김민석은 K리그2에서 친정팀의 골망을 겨냥한다.
이외에도 송주훈이 이름을 올리며 총 12명의 남자축구 국군대표 선수가 완성됐으며, 최종합격자 12명은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 육군훈련소로 입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