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산림청의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 숙박과 프로그램, 식사 등이 제공되었고, 김천시를 비롯해 김천시시설관리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옛날솜씨마을, (사)경기글로벌센터가 협력했다.
숲여행의 첫날에는 치유의숲에서 자작나무 활쏘기와 해먹, 맨발 걷기체험 등 온 가족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김천 사명대사공원에서 한복을 체험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숲여행에 참가한 카렌족 김채윤(12, 초6) 양은 "어린이날 이렇게 숲에서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라며 "해먹에 누웠던 것과 맨발로 숲길을 걸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난민 가족들에게 한국의 산림복지를 알리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자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재정착 난민 등 산림복지서비스 대상자들을 발굴해 양질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시산림조합과 공동으로 인천 중구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재정착 난민의 성공 정착을 위한 '우리나라 우리숲 만들기'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