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2021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하고 '코로나 대응 본부'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 전 종목 무관중 경기 진행, PCR 검사 의무화 -
- 경북도 코로나19 대응본부 구축 운영 -
- 방역택시, 사전등록제 운영, 080콜체크 등 방역 준비 O.K -
8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배용수 구미부시장,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코로나 대응본부현판식을 가졌다.
대응본부는 1본부 4부서, 13명의 책임관 체제로 강성조 부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과, 식품의약과, 구조구급과와 경기장이 있는 13개 시군, 도 교육청 협업체계로 운영한다.
이번 대회 운영의 방역기본원칙은 참가 선수 안전을 위해 전 종목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대회 참가 전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검사 음성결과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방역관리 매뉴얼은 확진자 등에 대한 이송관리와 PCR검사, 경기장 안전관리, 경기 전·후 조치사항 등 세부 운영 방침이 수록됐다. 또한, 방역 절차, 의심환자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상황 대응 조치 등이 담긴 방역관리 프로토콜, 선수 개인위생 수칙, 숙소 및 식사 시 지켜야 할 생활 운영 지침 등도 포함됐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든 참가자들은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3일에 한번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또는 접촉자로 분류되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 해야한다. 선별진료소 운영방법은 민간업체에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중 확진자로 판명되면 해당 경기 중단과 해당 일을 포함한 최소 2일 동안 경기장을 폐쇄 조치하고 방역과 소독을 해야 한다. 확진자는 소방본부의 119구급차를 이용해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보호센터로 이송하고 확진 판정 보건소와 거주지 보건소간 협의 후 거주지로의 이송을 결정한다.
각 시군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선수단 접촉자로 분류된 자는 경기장에 설치된 임시격리실에서 머물다가 방역택시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 PCR검사 후 남은 경기 상관없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선별진료소는 13개소를 운영하며 검사 대상자는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실시해야 하고 검사방법은 5명의 검체를 혼합 검사 후 양성반응이 나오면 개별로 재검사를 하는 풀링검사를 이용한다.
경기 당일 발열(37.5℃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가 의심스러운 참가자들을 격리하기 위해 경기장별 임시격리실도 운영한다. 격리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시도운영본부나 방역택시를 활용 해 선별진료소로 후송한다. 방역택시는 시·군별 2대씩 지정하고 의심환자나 접촉자 이송을 지원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본부장)는 "이번 전국체전이 코로나 엄중한 상황에서 실시하는 만큼 코로나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했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이기에 사전 PCR검사 등 개인 방역관리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의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교통 대책, 성화 봉송, 홍보관 운영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100년을 함께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개·폐회식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