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에 고등부 경기만 개최한다는 결정으로 지역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체육회에서는 주 개최지가 구미시일 뿐 경북에서 주관하는 것이므로 구미에서는 권한이 없으며, 구미시는 경북의 결정에 따르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준비한 것에 비하면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것도 서운할 지경인데 입시를 위해 고등부 경기만 한다는 사실에 지역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지역주민들은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을 떨었던 것을 생각하면 구미시가 당연히 의견표시는 해야 하는데, 경북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은 너무도 무책임하고 체육회 관계자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냐?"라고 항변했다.
현재 코로나 거리 두기 3단계에서 실외라도 최대인원이 49명에 불과한 실정에서 만약 코로나를 핑계한다면 예정된 대회 참가자가 1만여 명에서 4천여 명으로 줄어들고 개. 폐회식 참여 인원이 700여 명을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얼마나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법회를 해당 부서장이 개최하지 말았으면 하는 의사를 전화로 밝혀온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지 궁금하다.
또한, 전국체전기획단에서는 숙박업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구미시민들은 누가 위로해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