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일 대구시장, 군위군수와 서울정부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위한 행정안전부 입법추진을 건의했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2016년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을 국책사업으로 제시하면서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군위군의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2020년 7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을 근거로 추진됐다.
양 시도는 관할구역 변경과 관련 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의 의견청취 후 행안부에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건의했다.
행안부장관 면담은 향후 군위군 편입 관련 입법추진 속도가 행안부 손에 달린 만큼 조속한 절차진행을 건의하기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제의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군위군 편입은 국책사업인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에 결정적 핵심 합의사항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내년 지방선거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전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 편입은 대구 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의 결단이다."라며 "행안부에서 후속 입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행안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노력과 군위군의 결단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경북도의회 의견은 어떤 형태로든 확인이 필요하며 그 형태는 계속 논의해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