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은 지역예술단의 사전공연, 오프닝 영상, 선수단 입장, 내빈축사, 선수 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자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전통한복을 입고 단상으로 입장했으며, 내빈들이 입은 한복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전통을 상징하는 8가지 색으로 제작됐다.
내빈 입장 후, 미디어 타워에서는 17개 시도의 모습을 담은 카운트다운과 경북 4대 정신(화랑, 선비, 화랑, 새마을)을 담은 오프닝 영상이 펼쳐졌고, 전국체전 경기종목을 형상화한 픽토그램(그림문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시도 선수단은 코로나로 인해 당초 시도별 12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해 진행됐다. 전체 선수단 규모가 직전 서울대회의 1/12로 줄어 쓸쓸하기까지 했다.
특히, 지금까지 스포츠 행사 개‧폐회식에서 진행됐던 '그라운드 중심대형 매스게임'에서 탈피해 미디어와 영상, 상징 퍼포먼스로 구성된 공연에 이어 성화 최종 주자 봉송이 시작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순연과 고등부만 참석하는 축소 개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이번 대회는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라며 "코로나 역경을 이겨내고 이곳 경북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