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3년 열리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개최지로 포항이 최종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8월 중 개최한다. 지금까지 선수와 관람객 266만여 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포항은 올해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됐으나, 코로나로 불가피하게 행사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해양수산부에서는 2023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를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재선정에 대한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포항은 영일만과 형산강을 중심으로 사계절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공항, KTX, 고속버스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를 통해 경북 동해안이 해양스포츠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해양스포츠 메카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포항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