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코로나로 취소됐던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를 20일부터 2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온라인플랫폼에서 대면․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에게 ON 빛! 포항에서 희망의 빛을 띄우다! 라는 주제로 위로와 희망, 비전의 메시지를 담아 300여 대의 드론과 불꽃이 결합돼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드론불꽃쇼'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미니희망불꽃쇼로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형식에서 진보된 현실과 가상(메타버스) 융합형 축제를 구현시켜 빠르게 변화된 미래에 적응하고 축제를 한층 더 발전시킴으로써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식전행사에는 의료진, 각계각층의 포항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를 각자 한 소절씩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온택트 시민합창은 축제참가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을 유도한다.
또한, LED와 조형물을 활용한 14개의 다양한 포토존으로 구성된 불빛테마존,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음악, 마술 등의 다양한 공연이 있는 불빛거리 공연 등 특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포항의 랜드마크들을 온라인상에 구현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관람할 수 있게 한 메타버스 포항은 버추얼스테이지, 포항버추얼마켓, 버추얼불빛 퍼레이드, 버추얼 불꽃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한된 인원이지만 2년 만에 현장에서 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돼 단계별 일상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든 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499명의 신청을 받아 입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