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회의실에서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영천을 시작으로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시군 민생현장을 찾아 나선 지 8개 월 여 만에 어느덧 마지막 종착지에 다다랐다.
그간 코로나 대응, 국비확보 등 바쁜 도정현안에도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평소의 철학대로 열흘에 한번 꼴로 다양한 민생현장을 꾸준히 찾아 도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같이 고민하는 등 진솔한 소통을 펼쳤다.
그 결과 민생 각 분야에서 189건의 정책제안을 받아 법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5건을 제외하고는 도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로 활용됐다.
이번 울릉 현장 간담회는 '환동해 시대 도서주민 기(氣) 살리자'라는 주제로 울릉의 주력산업인 해양수산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이철우 지사가 직접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분위기를 반영하듯 다양한 정책건의가 이어졌다.
먼저, 코로나 장기화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여행업, 숙박업 등 울릉 현지 중소여행사를 위한 실시간 여행상품 예약·구매·홍보 등 통합플랫폼 구축 정책건의는 도 차원의 관광상품 유통판매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바람 행복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울릉을 방문하게 돼 의미가 크다. 대형크루즈 취항으로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가까운 섬이 된 만큼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개발해야 한다."라며 "행복버스는 마무리되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도민에게 기를 불어 넣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 가겠다."라고 밝혔다.